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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업계의 꾸준한 기부활동[정희경의 시계탐구⑭]

입력 2022-08-17 16:30  

이 기사는 08월 17일 16: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시계는 역사, 문화, 전통 등 가치를 전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마다 특별한 이야기를 시계에 담아내려고 노력하죠. 그 중에서는 좋은 일에 힘을 보태는 특별한 시계들도 있습니다. 시계를 구입하면 판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협업을 맺은 자선단체에 자동으로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제품 판매와 더불어 좋은 일도 하는 이 시계들은 주로 한정판으로 나오기 때문에 희소성도 높습니다. 다음은 시계업계에서 만드는 특별한 시계들과 후원사들을 살펴보는 문제입니다.



정답.

1. 정답은 (2)번 IWC 포르투기저 핸드 와인드 모노퓨셔 라우레우스 에디션이다.

라우레우스 스포츠 재단(Laureus Sport for Good)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의 후원 아래 2000년 설립된 재단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위협하는 폭력과 차별, 불이익을 종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위해 스포츠가 주는 힘과 영감을 통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 IWC는 2005년부터 이 재단을 후원하는 IWC 드로잉 대회를 개최해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다. 주제에 맞춰 그린 그림 가운데 수상작은 재단 협업 시계의 케이스 뒷면에 그대로 새겨진다. 이 시계는 중국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한 15세 이신(Yi Xin)의 손그림 작품이 새겨졌고 500점만 한정생산됐다. 크라운 안에 있는 푸셔로 크로노그래프를 작동시킬 수 있고 192시간 동력 축적이 가능한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가격은 2150만 원이다.


(1)번은 오리스의 빅크라운 윙스 오브 호프 한정판으로 자선시계다. 일명 '희망의 날개(Wings of Hope)'라는 자선단체는 1950년대 말 케냐 북서부 사막 지역이 가뭄, 폭우, 홍수로 고통 받을 때 그곳에 사람과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사용할 수 있게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1967년 비영리단체로 본격 설립됐고 아프리카를 비롯해 남미, 알래스카, 중앙 아메리카까지 확대됐다. 오리스는 이 항공 구호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정판을 제작했고 골드 에디션은 100개, 스틸은 1000개 한정 제작했고 각각 2000만원, 410만원이다. 오리스는 해양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브랜드 중 하나다.


(3)번은 브라이틀링 AVI REF.765 1953 리-에디션이다. 1953년 시계를 재현해 만든 시계로 1953개만 한정생산됐다. 한정판이지만 자선으로 만든 시계는 아니다.


(4)번은 까르띠에 파샤 드 까르띠에 시계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 시계로 한정판도, 자선시계도 아니다. 까르띠에는 저개발 지역의 여성과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까르띠에 자선재단을 두고 2006년부터 여성 기업가들에게 수상하는 까르띠에 여성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기념한 시계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2. 정답은 (4)번이다.
독일 시계 브랜드, 노모스 글라슈테는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를 후원하는 시계를 소개했다. 1971년 프랑스에서 소수의 의사와 언론인 그룹에 의해 설립된 이 재단은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21년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노모스 글라슈테는 이를 기념하며 탕겐테 한정판을 2021개 한정 생산했다. 12시 표식을 국경없는 의사회와 응급 구조의 색인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오르비스는 예방 가능한 실명을 퇴치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개인과 의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오메가와 오랜 기간 협업하고 있다. 오메가 트레저 드 빌 오르비스 에디션 등이 이 단체를 돕는 시계였다.

(1) 오데마 피게는 1992년 오데마 피게 파운데이션 재단을 설립해 전세계 산림 보존에 기여해 왔다. 마다가스카르의 생물 다양성 보호, 브라질 가족 농업 활성화를 위한 자금 지원, 엘살바도르에 화목 난로를 보급하고 나무를 심는 프로젝트, 인도에 보육원을 짓는 휴먼 피플 투 피플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2) 위블로는 멸종 위기의 아기 코뿔소를 보존하기 위한 소라이(SORAI-Save Our Rhino Africa India) 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9시 방향에 꼬뿔소 모양을 넣은 빅뱅 유니코 소라이 한정판을 소개하기도 했다. 2개의 한정판은 각각 100개만 생산됐고 판매 수익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뿔소 보호 구역인 케어 오브 와일드(Care of Wild)에 독점 기부된다.


(3) 불가리는 2009년부터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업해 왔다. 1919년 런던에서 설립된 재단은 제1차 세계대전부터 대공항, 제 2차 세계대전 등 힘든 일을 겪고 실향민이 된 아이들에게 음식, 의약품, 의복, 담요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시작된 유서깊은 단체다. 시계로는 소개하지 않고 목걸이, 반지 등 세이브 더 칠드런을 새긴 주얼리 컬렉션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불가리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희경

<노블레스>, <마담휘가로> 등의 잡지에서 기자, 부편집장을 지냈고 타임포럼 대표를 거쳐 현재 매뉴얼세븐 대표를 맡고 있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 등 여러 시계업체의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2015년부터 고급시계재단(Fondation de la Haute Horlogerie) 아카데미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시계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위스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the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eve)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다. 한경 CFO Insight에 연재하는 문제들은 곧 출간할 <시계지식탐구>에서 발췌했다.


정리=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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