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도청 국장때 전국 첫 신생아 수당 도입…여수박람회 유치 힘 보태

입력 2022-08-17 16:50   수정 2022-08-18 00:56


김영록 전남지사는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 건국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7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전라남도 사무관으로 근무한 뒤 당시 내무부를 거쳐 1994년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강진군수에 부임했다. 이듬해엔 고향인 완도에서 군수를 지냈다. 군수 시절 한 명만 사는 섬마을을 비롯해 군내 모든 마을을 방문하는 군정을 펼쳐 폭넓은 주민 지지를 끌어냈다.

전라남도 국장 재임 시에는 삼호중공업 조업 정상화와 전국 첫 신생아 수당 등을 도입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제18대 국회의원 4년, 19대 국회의원 2년 동안 농식품위와 농해수위 등에서 활동했다. 소속 당에서는 2013년 1월 대선 이후 비상대책위 사무총장, 2014년 제3기 원내수석부대표, 2015년 문재인 당 대표 시절 수석대변인 등을 맡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한 뒤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김 지사는 2018년 70%를 넘는 득표율로 민선 7기 전남지사에 당선된 뒤 재임 기간 시·도별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30개월 가까이 1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와 세계 최대 규모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전남 지역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정통 관료 출신의 행정력과 중앙 정치 무대의 연륜 등 현장 정치 감각을 두루 겸비한 호남 대표 정치 리더로 손꼽힌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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