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주째 '상승세'…30.4%→32.2%[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 나흘간 전국 성인 2011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3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2주차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오른 이후 이번 조사에서 32.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8월 2주차 67.2%에 이어 65.8%로 연이어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9%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8%포인트, 이념별로는 '중도층'에서 3.9%포인트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리얼미터는 "본격 회복세 여부는 1∼2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이라며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 보이며 회복 탄력성 에너지는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4%, 국민의힘 37.6%, 정의당 4.2%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2.7%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11.9%, 기타 정당은 2.0%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