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확진자 증가 시에도 초·중·고등학교의 대면수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브리핑에서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 확진자 증가 시에도 대면수업은 유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비교과 활동이나 필수교육과 직접 연관성이 낮은 체험활동, 야외수업은 최대한 자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교 전 증상이 있다면 등교하지 않고 자가진단앱에 증상 여부를 기록한 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음성 판정일 경우에도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반의 고위험 기저질환자에 대해선 필요하면 학교장의 확인서를 첨부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 감염이 가족 내 고위험군의 위중증·사망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위험군 가족이 4차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개학에 따른 학교 내 감염확산에 대비해 학교 방역관리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기본방역수칙 강조, 지속가능한 예방관리, 감염취약학생 관리 등 학교 상황에 맞는 방역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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