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첫 美 데이터 시장 진출

입력 2022-08-25 17:16   수정 2022-08-26 01:01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처음으로 미국 상업용 데이터 컨설팅 시장에 진출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은 법률·정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인공지능(AI) 기업인 미국 피스컬노트의 창립자 팀 황 대표(오른쪽)와 25일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스컬노트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각국의 법안과 규제 정보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에이셀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면서 신용카드 거래 내역과 탄소배출량 등 대체 데이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이용해 해외 데이터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관·기업에 ESG 정책 관련 데이터와 카드 결제 등 민간 소비 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소비 내역을 통해 개별 소비자의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신한 그린인덱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기업에 ESG 컨설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해외 기업과 꾸준히 빅데이터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빅데이터 분석회사인 엑소 리체르카와 관광소비 분석 시범 사업을 했다. 엑소 리체르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유럽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고, 글로벌 결제사인 비자와 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위주 데이터 사업을 글로벌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단계”라며 “피스컬노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ESG 관련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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