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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초저가 치킨전쟁' 가세

입력 2022-08-29 17:54   수정 2022-08-30 00:38

최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치킨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편의점 CU도 전장에 뛰어들었다.

CU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치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해 다음달부터 치킨 ‘2+1’ 행사를 한다고 29일 발표했다.

CU는 편의점에서 수요가 많은 조각 치킨과 꼬치류를 중심으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CU가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의 튀김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치킨 한 마리의 매출 비중은 26.8%지만 조각 치킨 및 꼬치류 등 ‘소용량 제품’ 비중은 51.9%에 달했다.

CU가 2+1 증정 행사 형식으로 치킨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한 데에는 최근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게 영향을 미쳤다.

CU는 지난 복날 때 치킨을 할인 판매했는데, 이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복날 치킨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전체 매출 증가율(31.1%)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며 “편의점표 가성비 치킨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선 지난 6월 30일 홈플러스가 한 마리에 6990원인 ‘당당치킨’을 선보이면서 치킨 전쟁에 불이 붙었다. 12년 전 ‘통큰치킨’을 내놨던 롯데마트는 1만5800원짜리 ‘한통치킨’을 한동안 8800원에 판매했다.

업계 1위 이마트는 ‘5분 치킨’을 출시해 9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순호 BGF리테일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치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행사를 꾸준히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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