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의 첫 LPGA 트로피…1타 차로 '불발'

입력 2022-08-29 18:08   수정 2022-08-30 0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최혜진(23·사진)이 29일(한국시간) CP 여자오픈(총상금 235만달러)에서 데뷔 첫 승에 도전했지만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은 불발에 그쳤지만 신인상 레이스에서 격차를 60점 차로 좁히며 신인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GC(파71·6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자 폴라 레토(남아공·19언더파 265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은 아깝게 놓쳤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최혜진은 이날 LPGA투어 데뷔 동기인 안나린(26)과 공동 선두로 경기에 나섰다. 생애 첫 승을 눈앞에 뒀지만 시작부터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파 행진을 벌이다 15번홀(파3)에서야 첫 버디가 나왔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했지만 우승컵을 들기에는 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다만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포인트 2위(1015점)인 최혜진은 아타야 티띠꾼(태국·1075점)을 60점 차로 따라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준우승으로 80점을 보탰지만 티띠꾼은 공동 56위(4언더파)로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최혜진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만족한다”며 “중간에 타수가 많이 벌어지면서 다운됐다가 후반에 잘 지켰고,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한 것이 특히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어 “한국에 있을 때부터 LPGA투어는 가고 싶은 무대였는데 직접 와서 경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남은 경기도 신인답게 당당하게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레토는 2014년 LPGA투어 데뷔 이후 8년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35만2500달러(약 4억7000만원)다. 이전까지 레토의 LPGA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의 3위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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