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력 모시기' 나선 금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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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31 17:23   수정 2022-09-01 01:07

국내 금융회사의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정보기술(IT) 인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금융회사의 협의체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31일 발간한 ‘2021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155개 금융회사의 IT 인력은 1만1541명으로 전년(1만264명)보다 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 금융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22만5721명에서 22만4060명으로 0.7% 감소했다.

금융사들이 전체 인력을 감축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IT 인력의 신규 채용을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금융사 전체 임직원에서 내부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말 4.5%에서 지난해 말 5.2%로 높아졌다. 특히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기획·설계 인력과 개발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각각 37.5%, 20.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사들은 IT 인력의 외주 비중도 축소하고 있다. IT 인력 가운데 외주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58.1%, 2020년 57.8%, 2021년 55.5%로 줄었다. 외부 IT 인력 의존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신용카드사(70.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44.7%)은 외부 인력 의존도가 가장 낮았다.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IT 예산은 7조9748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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