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장애인 활동지원사 매칭 플랫폼 ‘비케어풀’ 개발하는 심금

입력 2022-08-31 18:21   수정 2022-08-31 20:08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심금은 장애인 활동 지원사 매칭 플랫폼 ‘비케어풀’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곽다빈 대표(31)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곽 대표는 “심금을 울린다는 표현과 같은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며 “선한 영향력으로 다른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일을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심금은 소셜벤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다. 소셜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을 말한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이익보다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일반 벤처기업과 다르다.

곽 대표는 “소셜벤처는 창의성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과 같은 영업을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소셜벤처는 빈곤과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을 해소하면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심금이 개발 중인 비케어풀은 장애인의 활동과 이동을 지원하는 돌봄 플랫폼이다. “장애인이 활동 지원사를 요청하려면 활동 지원기관에 전화로 문의해야 하죠. 일반적으로 장애인들이 활동 지원사를 신청하면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매칭이 안 이뤄집니다. 지원기관이 임의로 활동 지원사를 배정하죠. 장애인들이 직접 활동 지원사를 비교해서 선택하기 어렵죠.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비케어풀은 장애인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활동 지원사의 경력과 전문 분야, 활동 지역을 확인하고 직접 연락할 수 있다. 활동 지원사 역시 본인의 이력 사항 등을 어필 할 수 있다. 곽 대표는 “비케어풀은 양방향 소통형 매칭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장애인과 활동 지원사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없었습니다. 첫 시도인 만큼 제대로 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개발에 큰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활동 지원 기관과 협약을 통한 판로개척도 고민 중입니다.”

곽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대학생 시절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문제 해결과 연관된 창업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곽 대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창업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업 준비 과정에서 “팀 구성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뜻을 함께할 팀 구성원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경영지원, 디자이너, 개발자로 팀을 꾸렸습니다. 창업 초기에 명확한 조직 규율을 만들지 못해서 팀이 여러 번 깨졌었는데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현재의 좋은 팀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곽 대표는 “시장이 원하는 상품을 제대로 파악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교육, IT솔루션, 개인 간병 및 유사서비스
성과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소셜벤처 인증, 플랫폼 개발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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