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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복병 만난 현대차…미국 판매 '분노의 질주'

입력 2022-09-02 18:08   수정 2022-09-03 00:4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각각 역대 8월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미국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3만5526대로, 작년 8월 대비 17.7%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이자 역대 8월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6만9437대)는 전년보다 13.5% 늘었고, 기아(6만6089대)도 22.4% 증가했다.

도요타(-9.8%) 혼다(-37.7%) 등 실적을 공개한 경쟁 업체의 판매가 작년보다 평균 8.6% 감소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기아의 8월 점유율이 1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18만8000대) 도요타(16만9626대) 포드(15만1000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전기차(4078대) 하이브리드차(1만807대) 수소차(18대) 등 모두 1만4903대를 판매했다. 작년 8월보다 79.3% 증가했다. 전기차는 지난달 중순부터 보조금 지급이 끊겼음에도 103.9% 급증했다. 올 들어 8개월 연속 작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1516대), 기아는 EV6(1840대)가 전기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5월부터 판매 중인 GV60(324대)와 지난달 판매를 개시한 G80 EV(12대) 등 제네시스도 가세했다. 전기차 점유율(7.7%)은 5위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IRA 타격이 본격화하기 전에 정부가 미국을 설득해 법을 고치거나 시행을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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