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月1700만명 쓰는 신한 쏠·플레이·알파…맞춤형 자산관리의 진화

입력 2022-09-05 17:16   수정 2022-09-06 00:56


월간 실사용자 수(MAU) 833만 명의 ‘신한 쏠(SOL)’ 앱부터 신한카드 ‘신한 플레이(pLay·709만 명)’, 신한금융투자 ‘신한 알파’(128만 명)까지. ‘제7회 한경 생애자산관리 대상’ 심사위원들이 신한금융지주를 금융감독원장상인 대상 수상 회사로 선정한 이유다. 심사위원들은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금융소비자의 생애자산관리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와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 게 이 같은 성과의 배경이라고 판단했다.

신한은행 신한 쏠은 사통팔달 앱으로 불린다. 비대면의 편리성에 신한은행이 오랫동안 쌓아온 자산관리 노하우가 더해진 앱을 금융소비자가 생애자산관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금리 상승기를 맞아 금융회사의 예·적금과 신용대출 및 카드 상품 등 총 1718개 금융상품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상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드림’이 대표적이다. 평소 사용하는 카드와 계좌 정보를 연결하면 고객의 거래 패턴을 분석해 배달 앱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겐 배달 앱 할인 혜택이 좋은 카드를 제안하고, 여행 관련 결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겐 다음 여행을 위한 목돈 마련 상품을 추천한다. 금융권 최초로 대학생 전용 모바일 서비스인 ‘헤이영 캠퍼스’를 도입해 모바일 학생증과 전자출결, 도서관 좌석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AI 솔루션(마이쏠)’도 금융소비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마이쏠은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고객 선호도 및 거래 성향 예측모형이다. 개인별로 예금과 펀드, 대체투자상품 등의 최적 비율을 산출해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보유 자산의 수익률과 변동성, 상품별 위험 등을 진단해 효과적인 개선 방안을 알려주는 ‘자산 건강도 진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대표 금융 플랫폼인 신한 플레이 앱은 금융권 처음으로 ‘My NFT’ 서비스를 오픈했다. 누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물건이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소장해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알파 앱도 국내 주식 잔액을 영수증 형태의 이미지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어 MZ세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몸과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AI 모션 인식 기반 홈트레이닝 플랫폼 ‘하우핏’을 출시하고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신한큐브온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금융정보와 건강·의료정보를 융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오프라인 점포의 ‘디지털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영업점’을 도입했다. 화상 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서 기존 창구에서 이뤄지는 업무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영업점’도 도입했다. 번호표 발행기 메뉴 화면을 알아보기 쉽게 글자를 키우고 업무별 색상 유도선을 그려 해당 업무를 보는 창구 접근성을 개선했다. 자동입출금기(ATM)도 입금과 출금, 이체를 ‘돈넣기’와 ‘돈찾기’, ‘돈보내기’와 같은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글씨도 크고 굵게 키워 시니어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받았다.
생애자산관리 대상은
생애자산관리 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2016년 제정한 ‘은퇴설계 서비스 대상’이 모태다. 은퇴설계 서비스 대상은 100세 시대를 맞아 국민의 노후 준비에 기여하는 금융회사를 시상하려는 취지로 제정됐다.

2017년 생애자산관리 대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노후 준비를 포함해 금융소비자의 생애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를 선정해 시상해왔다.

최근 금융사들의 주요 화두는 ‘디지털 전환’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금융사들이 자산관리와 디지털을 어떻게 접목하고 있는지를 중점 평가했다. 고령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노력도 살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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