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유해진·다니엘 헤니 '공조2'…돌아온 '모가디슈'·'알라딘'

입력 2022-09-07 16:00   수정 2022-09-07 16:01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영화가 극장 스크린을 장식한다. 최대 화제작은 신규 개봉하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다. 현빈 유해진 ‘남북 콤비’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까지 포섭한 ‘3각 공조’로 한가위 극장가를 공략한다. 재개봉도 잇따랐다. ‘모가디슈’가 1년여 만에 다시 영화팬들을 불러모으고, 디즈니의 ‘알라딘’은 4DX로 가족 단위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공조2’ 전편 이어 인기몰이 할까
7일 개봉한 ‘공조2’는 영화계 추석 대목에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유일하게 추석 대작을 자처하고 있다. 제작비는 155억원으로 알려졌다. 일단 라인업이 화려하다.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 임윤아 등이 출연한다. 780만 명을 동원한 전편의 인기도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속편만이 살아남는다’는 최근 극장가의 속설을 ‘공조2’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5년 만에 돌아온 ‘공조2’는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커지고 이야기가 대폭 확장됐다. ‘공조1’은 북한 형사 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진태(유해진 분)의 만남과 갈등 그리고 공조가 이뤄지는 과정 자체에 집중했다. ‘공조2’는 철령과 진태, 남북 형사들의 환상적인 파트너십에 더해 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투입한다. 3각 공조로까지 이야기가 발전한 것이다.



남북 형사들이 FBI 요원과 본격 공조하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펼쳐진다. 세 사람은 글로벌 마약 조직의 리더를 잡기 위해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철령과 철령을 짝사랑하는 민영(임윤아 분), 잭의 삼각관계도 그려져 작품에 활력을 준다. 코믹액션물인 만큼 다양하고 유쾌한 유머로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가수 김호중의 두 번째 영화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도 열성 팬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성악가로 활동했던 김호중은 2019년 트로트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를 통해선 김호중의 이탈리아 여행기와 미공개 공연 실황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성악곡을 열창하는 김호중의 공연 장면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공연장에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는 게 영화사의 자랑이다.
○‘모가디슈’ ‘알라딘’ 재개봉 잇달아
지난해 7월 흥행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7일 재개봉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3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외 50여 개국에 판매됐으며 청룡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출중한 만큼 다시 한번 관객들을 유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재개봉을 추진하게 됐다.

2019년 국내에서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의 ‘알라딘’도 같은 날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A Whole New World’ ‘Speechless’ 등 수록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알라딘’은 이번엔 4DX관에서만 개봉한다. 배우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흥겨운 장면에선 4DX의 다양한 모션 효과가 접목돼 마치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후반부 매직카펫 추격신에선 질주하는 것 같은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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