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레이싱파크…인천공항 인근 '문화·레저도시'로 탈바꿈

입력 2022-09-07 17:08   수정 2022-09-07 17:13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조성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은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직접 창출되는 사업이다. 고용 유발 효과로 따지면 약 3만여 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 건설사업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제3 국제업무지역(총면적 약 436만 7000㎡)에 개발 중이다. 약 1200실의 5성급 호텔과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 공연장이 건립된다. 컨벤션 시설, 쇼핑 아케이드, 실내 워터파크 및 테마형 공간인 패밀리파크도 들어선다. 오는 2023년 개장되면 카지노, K팝 공연, 레저 등이 가능해진다. 2단계 사업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계획돼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공항 인근에는 게임 체험 시설도 들어선다. 공사는 오는 2025년 인천공항 인근에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개장하기 위해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그래비티 레이싱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다. 그래비티 레이싱은 중력을 활용한 길이 1.5㎞의 트랙에 설치된 이동 수단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체험 스포츠다.

공사는 지난해 모노리스인천파크,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스마트 레이싱파크 설치 협약을 맺었다. 모노리스인천파크는 2024년까지 약 85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개발하고, 공사는 부지 임대 및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한다. 공사 관계자는 “레이싱파크 건설단계에서 연간 6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문화예술공항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미술품 수장고도 마련하고 있다. 미술품 수장고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미술관, 갤러리, 옥션, 아트페어 등 미술행사와 단체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미술품 수장고는 단순히 미술전시회 개최 차원을 넘어, 고가의 명작도 장기 보관할 수도 있다. 미술산업 생태계에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미술품 수장고 개발은 국내 미술산업 진흥과 신규 항공수요 창출, 공항경제권 구축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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