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월세 선호' 2년새 두 배 늘었다

입력 2022-09-13 18:01   수정 2022-09-14 00:40

임대차 계약에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수요자의 비중이 2년 사이 두 배 넘게 늘었다. 금리 인상과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 증가로 부담을 느낀 탓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직방이 지난달 17~31일 자사 앱 이용자 130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주거 형태’를 조사한 결과, 월세(보증부 월세 거래 포함)를 선호한다고 한 응답이 43.0%에 달했다. 2020년 10월 조사 당시에는 21.3%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2년 만에 월세 선호 비중이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특히 임차인 중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올해 42.6%로 2020년 조사 당시(17.9%)보다 크게 높아졌다. 임대인 가운데 월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46.5%였다.

반면 전세 선호 비중은 같은 기간 78.7%에서 57.0%로 21.7%포인트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89.6으로 떨어져 지수 90선이 무너졌다. 서울 지수는 86.3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40.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등 순이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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