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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ORCL)은 지난 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킹달러로 이익이 목표에 미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올리면서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02% 상승한 78.64달러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늦게 실적을 보고한 오라클은 8월말로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의료기록회사인 서너의 인수로 14억 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화 조정시 매출 증가폭은 23% 이며 회사측 가이던스는 통화 조정시 20%~23% 성장을 예상했다.
조정 이익은 주당 1.03달러로 가이던스 범위인 1.09~1.13달러보다 적었다.
월가 예상치는 매출 112억 달러, 주당 조정 순익 1.07달러였다. 오라클은 조정 순익과 일반적 회계원칙에 따른 순익이 불리한 환율로 약 8센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6억 달러로 45%(통화 감안시 50%)크게 늘었다. 대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퓨전 ERP의 매출은 33% (통화 조정시 38%) , 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인 넷스윗트ERP는 27%(통화 조정시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다음 분기에 고정 통화로 21%~23% 의 매출 증가와 이 가운데 클라우드 분야의 매출이 46%~50%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순익도 고정 통화 기준 1.23달러~ 1.27 달러 사이로 이번 분기보다 늘 것으로 내다봤다.
오라클 주가는 올들어 11.2%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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