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첫 특별배당…윤윤수 회장은 자사주 820억 매입 [배정철의 패션톡]

입력 2022-09-15 14:48   수정 2022-09-15 15:05

휠라홀딩스는 창사 이래 첫 특별배당을 시행한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며 배당액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는 특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특별배당은 사업연도 기간 중에 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이다.

이번 결정은 올 초 휠라홀딩스가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에서 강조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0년 약 8.0%대였던 배당성향을 2021년 약 25.6%대로 대폭 상향 책정해 지급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는 앞으로 연간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상향해 향후 5년간 최대 6000억원 상당을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배당 규모와 지급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 휠라홀딩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특별배당을 받을 수 있다.

휠라홀딩스 주가는 2019년 최고가 8만7900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휠라홀딩스의 오너 윤윤수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주가방어를 위해 자사주 250만주 820억원을 매입했으나 주가는 3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성장세 둔화 가능성으로 주가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휠라코리아 매출은 1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대부분 패션기업들이 2분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휠라코리아 매출은 1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휠라홀딩스는 휠라코리아 매출을 늘리기 위해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휠라코리아 대표이사로 이랜드그룹 출신 김지헌씨를 선임한 뒤 전략본부장으로 같은 회사 이재현 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마르디 메크르디’ 등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 상품을 내놓으면서 디자인 측면을 강화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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