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정지 150건?…정비기술 발전 전에 벌어진 일"

입력 2022-09-15 19:17   수정 2022-09-15 19:21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승인 이후 3개월 내 정지 사고가 150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노후원전 안전성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한수원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1978년 고리1호기 상업 운전 이후 약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는 동안 재가동 후 3개월 이내 원전이 정지한 것은 총 150회지만 이 가운데 120회는 2007년 이전까지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원전 정비기술이 발전하기 전에 발생한 원전 정지횟수를 노후 원전 안전성과 연결짓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원전 재가동 승인 이후 원전 정지 현황' 자료를 근거로 재가동 승인 후 3개월 내 원전이 정지된 사고가 전국 21개 원전에서 150건이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노후 원전의 안전성이 명확히 담보되고 있는지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한수원은 "정지 건수가 2007년 이전에 많은 것은 원전 운영 및 정비 기술이 고도화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라며 "한수원은 그동안 정비 기술 향상 및 설비개선 등 원전 운영의 노하우를 쌓으면서 정지 건수를 대폭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고리2호기의 경우 재가동 후 3개월 이내 정지 건수가 모두 27차례였지만, 이 중 25차례는 운전 초기였던 1980∼90년대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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