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증손자 조지·샬럿 장례식 참석…막내는 불참할 듯

입력 2022-09-19 11:29   수정 2022-10-19 00:01



1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왕위 계승 서열 1위 윌리엄 왕세손 자녀인 첫째 조지 왕자(9세), 둘째 샬럿 공주(7세)가 참석한다. 막내 루이4세 왕자(4세)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찰스 3세 국왕 등 왕실 가족의 운구 행렬을 따라 웨스트민스터 사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할 것이며 조지와 샬롯의 남동생 루이는 너무 어린 관계로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왕의 서거로 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는 각각 왕위 계승 서열 2·3·4위다.



지난 14일 오후부터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시작된 일반인 참배는 19일 오전 6시30분에 종료되고 여왕의 관은 100m가량 떨어진 맞은편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된다. 여왕 서거로 왕위를 계승한 74세 큰아들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앞장서고 앤 공주 부부 등 여왕의 자녀들이 뒤따라 걷는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갠 갠(Gan Gan)”이라 불렀던 여왕의 증손자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는 부모인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의 뒤에서 걸을 예정이다. 왕위 계승 서열 순서에 따라 숙부인 해리 왕자, 숙모인 메건 마클 왕자비보다는 앞에 선다. 갠 갠(Gan Gan)은 왕실에서 할머니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인 ‘그랜(Gran)’의 애칭이다.

여왕의 장례식에는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500명과 영국 전·현직 총리 등을 포함해 약 2000명이 참석한다. 장례식 전에는 96분 동안 1분 간격으로 종이 울리며 이는 여왕의 삶을 기리는 의미다.

장례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집전하고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봉독이 이어진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되고 장례식이 끌날 때쯤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하고 백파이프의 국가 연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

웨스트민스터에서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총포차에 실려 런던 시내를 돌며 작별을 고하고 그동안 영국을 상징하는 빅벤이 1분 간격으로 추모 타종이 이뤄진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에 도착해 성 조지 예배당에 있는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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