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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MD 실적 어쩌나…번스타인 "PC 수요 더 악화돼"

입력 2022-09-20 13:36   수정 2022-09-23 00:01


미국 금융회사 번스타인이 반도체기업 인텔과 AMD의 PC 수요가 악화하고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향후 실적에 악재라는 분석이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는 인텔, AMD의 고위 임원과 면담한 결과를 반영해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빗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가 지난 7월 제시한 전망치보다도 올해 PC 시장 상황이 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인텔은 지난 7월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해당하는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올해 PC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줄어들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냈다. 진스너 CFO는 올해 PC 수요와 관련한 전망치를 앞으로 얼마나 더 낮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번스타인은 그 동안 ‘믿을 구석’이었던 데이터센터 시장도 중국에서의 수요 부진과 세계적인 거시경제 악화라는 악재를 맞았다고 진단했다.

AMD에서 비즈니스 서버 부문을 총괄하는 댄 맥나마라 수석부사장은 라스곤 애널리스트와의 면담에서 역시 PC 수요가 예상보다 더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AMD는 올해 PC 수요가 지난해보다 15~16% 가량 줄어들 것으로 봤으나 현 상황은 이보다 좋지 않다는 뜻이다.

AMD와 인텔의 주력 사업 중 하나는 PC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제조다. 때문에 PC 수요가 줄어들면 이들 기업의 실적은 악화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번스타인은 현재 인텔의 목표주가를 30달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인텔의 19일 종가는 29.44달러다. 번스타인은 AMD의 목표주가를 150달러,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냈다. AMD의 19일 종가는 76.77달러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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