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후폭풍?…애플 인앱결제 가격 최고 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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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0 15:49   수정 2022-09-20 15:50

'강달러' 후폭풍?…애플 인앱결제 가격 최고 25% 인상


애플이 일본,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앱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 및 인앱 구매 가격을 인상한다.

애플은 19일(현지시간)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5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일본, 말레이지아, 파키스탄 등 국가와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에서 앱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변경 사항이 적용되면 나의 앱의 '가격 및 사용 가능 여부' 섹션이 업데이트된다"며 "앱 스토어 커넥트(App Store Connect)에서 언제든지 앱 및 앱 내 구입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동갱신 구독 상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할 수도, 변동된 가격에 따라 인상될 수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달리 세밀한 가격 설정이 불가능하다. 애플이 제공하고 있는 87개 가격 등급(티어·Tier)이 있어 정해진 금액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정한다. 기존에는 한국에서 1티어가 1200원, 2티어가 2500원, 3티어가 3900원 등으로 설정됐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1티어가 1500원, 2티어가 3000원, 3티어가 4400원 등으로 인상된다.

예컨대 지금까지 아이폰 이용자들은 네이버웹툰에서 쿠키를 10개에 1200원(1티어)에 구입할 수 있었지만, 다음달 5일부터는 300원 비싼 1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기존 5만5000원(45티어) 상당 게임 아이템의 경우 6만9000원으로 1만4000원 인상된다. 최고 25% 이상 인상되는 구간도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달러화 강세 현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애플은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확정되자 앱스토어 가격을 25% 올렸으며 터키가 디지털세를 새로 도입하자 7.5%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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