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다우 1.01%↓[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2-09-21 07:10   수정 2022-10-14 00:01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45포인트(1.01%) 하락한 30,70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96포인트(1.13%) 떨어진 3855.9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9.97포인트(0.95%) 밀린 11,425.05로 마감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Fed의 금리 인상 폭은 0.75%포인트이다. Fed가 이번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이후 주요 중앙은행 중에 두 번째 1%포인트 금리 인상 행보다.

단기적으로 Fed가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포드의 공급망 불안에 따른 실적 부진 이슈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출발했다"며 "시장은 경기 위축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FOMC에 대한 불안 심리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날 포드는 공급망 차질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차량 인도대수 감소를 경고하자 실적 둔화 이슈를 자극하며 12.32% 급락했다. GM도 5.63% 동반 하락했다.

나이키는 바클레이즈가 중국 내에서의 매출 변동성 확대 및 북미 지역 등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4.47% 급락했다.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JP모건(-1.97%), BOA(-1.50%) 등 금융주는 물론 페덱스(-3.38%), UPS(-2.42%) 등 물류회사, 캐터필러(-2.26%) 등 기계 업종 등이 부진했다.

애플은 달러 강세를 이유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앱스토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1.57% 상승했다. 모더나는 방이든 미국 대통령의 팬데믹 종료 언급으로 하락한데 이어 미 행정부가 원론적인 발언이라며 의미를 축소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1.41% 상승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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