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5.6만 가구 쏟아져…신규공급 끊겼던 전북서 2600가구

입력 2022-09-21 16:42   수정 2022-09-21 16:43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인해 미뤄왔던 분양 일정이 속속 확정되는 분위기다. 다음달 말까지 지방 광역시·중소도시에서는 5만6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 중 일반 분양분은 5만800여 가구로 전체 물량의 90%에 달한다. 조합이 주도하는 재건축 단지보다 택지개발 단지가 많다.
○충남 경북 등에 물량 쏟아져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지방 광역시와 중소도시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59개 단지, 5만6525가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5만845가구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지방 분양(1만4561가구)의 세 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 시장이 1년 전 유행했던 선당후곰(먼저 당첨된 후에 고민한다는 뜻) 현상과는 다른 모습”이라며 “단지 입지와 상품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4곳 9728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이 6곳 7631가구로 뒤를 잇는다. 몇 년간 신규 공급이 끊겼던 전북의 경우 군산 익산 전주를 중심으로 26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보면 충남 천안시가 가장 많은 5개 단지 422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공급이 많은 천안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 신부동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592가구(전용면적 59~150㎡)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꼽히는 신두정지구 맨 앞자리에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천안IC 인근 천안고속터미널 및 천안종합터미널과 가깝다. 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CGV, 메가박스, 천안축구센터, 신부문화거리도 인접해 있다. 사업지 바로 앞 전국단위 자사고인 북일고와 북일여고, 신부초가 자리잡고 있다.

충남 아산도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아산시 원도심인 온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893가구(전용 84~127㎡)와 주거형 오피스텔 320실(전용면적 92㎡) 등 총 1213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이 약 500m 떨어져 있다.

○역세권, 산업단지 인접 단지 많아
산업단지와 인접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경남 사천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는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총 1047가구 규모(전용면적 84·154㎡)로 지어진다. 올 12월 준공 예정된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제1·2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에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분양을 마친 ‘경산 1차 아이파크’(977가구)의 후속 분양 단지다. 지하 2층~지상 33층 4개 동 745가구(전용 84~134㎡)로 이뤄진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과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마위지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대표적인 산업도시인 전남 광양에서도 새 아파트가 나온다. 대우건설은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에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가구(전용 59~105㎡)로 구성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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