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역사현장에서 소잉 문화체험하세요"

입력 2022-09-22 22:36   수정 2022-09-22 22:37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는 미싱제조업체인 싱거코리아와 함께 서울시가 9월 23일~24일 이틀간 개최하는 '정동야행' 의 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싱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도 인연이 깊다. 당시 독립운동을 했던 여운홍, 유기연 (유일한 박사의 부친), 신현구, 이원근 등 미국유학생 출신의 지식인들은 독립자금 지원을 위해 신문물인 미국의 싱거미싱을 들여와 한국지사 경영을 하거나 대리점 사업을 운영했다. 이들은 강습회를 통해 미싱 교육을 했던 여선생 (현재 소잉디자이너) 일만여 명을 채용하며 국내 최초의 전문직 신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김은희 한국소잉디저이너협회장은 "당시 싱거미싱의 한국지사는 정동에 있는 신아기념관이었다"며 "이런 역사적 의미와 인연으로 싱거코리아와 함께 정동에서 열리는 정동야행에 참여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정동야행'은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행사다. 덕수궁 돌담길을 중심으로 정동지역에 모여 있는 문화재, 대사관, 박물관, 미술관 등 역사문화시설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올해 ‘정동야행’은 ‘정동의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소잉디자이너협회와 싱거미싱이 콜라보로 진행하는 체험행사는 정동야행 행사장인 정동 제작소와 정동 잡화점에서 열린다. 정동제작소의 싱거미싱 한국본사 부스에서는 ‘태극기 자수 컵홀더’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정동 잡화점에서는 소잉디자이너들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담긴 특별한 디자인의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출품하여 행사 참가자들에게 소잉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김 회장은 "정동야행의 기념품 중에는 소잉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미니 에코백도 있어 소잉디자이너들의 환경 사랑에 담은 디자인 감각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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