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첫 '빌보드 200' 1위…NCT 127은 3위

입력 2022-09-26 07:28   수정 2022-09-26 09:18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

미국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예고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10만 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내 걸그룹이 이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보이그룹을 포함해 K팝 가수로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네 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을 각각 기록했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며 "포토카드, 엽서, 스티커 등 총 17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또 "'디지팩'과 '박스 세트 에디션'은 처음에 각각 26달러(약 3만7000원)와 50달러(약 7만1000원)에 판매됐지만, 발매 첫 주 도중에 14.99달러(약 2만1000천원)로 가격이 낮아졌다"고 짚었다.

그간 블랙핑크는 해당 차트에서 꾸준히 성적을 높여왔던 바다. 2018년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빌보드 200에서 40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4월 발표한 미니 2집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 2020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후 2년이 지나 마침내 블랙핑크는 2008년 미국 걸그룹 대니티 케인에 이어 14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본 핑크'와 같은 날 발매된 NCT 127의 정규 4집 '질주'는 5만8500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 라틴팝 가수 배드 버니가 차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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