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디지털 전환(DX) 선도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2019년 선제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해 앱 현대화(AM·Application Modernization),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등 클라우드 핵심 영역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LG CNS는 △하나의 시스템을 여러 개의 서비스로 분리해 놓는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개발담당자와 운영담당자 간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는 데브옵스(DevOps) △고객과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등 AM 3대 필수 요소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A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 2월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고객사의 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계약(SC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G CNS는 AWS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국내로 가장 빠르게 도입해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AM 초격차를 위한 전문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LG CNS는 현재 500여 명의 AM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AM 전문 조직인 ‘클라우드네이티브 론치(Launch)센터’,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빌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이 같은 MSP 역량을 토대로 지난 6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이 자격은 AWS가 국가별 풍부한 클라우드 사업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로부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LG CNS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존 MSP에서 진일보한 ‘더 뉴 MSP’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 뉴 MSP는 클라우드 경험이 없는 고객사들의 클라우드 인프라, 응용시스템, 보안 등을 통합해 최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사업 모델이다.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만 관리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클라우드의 장점을 100%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올 2월 영업, 제조, 구매, 인사, 품질 등 모든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 ‘SINGLEX(싱글렉스)’를 출시했다. SINGLEX 출시를 기점으로 플랫폼 기반의 구독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SINGLEX 출시를 위해 세일즈포스닷컴, SAP, IBM, 지멘스, 오라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선도 기업의 SaaS 서비스 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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