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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지역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낮아지는 청약 문턱 때문이다. 규제지역은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지만, 비규제지역(규제 해제 발표 후 분양공고한 단지 포함)은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중도금 대출 허용 범위도 전체 분양금 중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된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침체된 지역 부동산 경기도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과거 경기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뒤 집값이 상승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수도권은 지방에 비해 잠재 수요가 많은 만큼 어느 정도 긍정적인 변화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단지이면서 입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평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평택 화양지구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31층 아파트 1571가구 규모(전용면적 72~84㎡)다. 화양지구에는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갖춰질 전망이다. 양주에서는 대우건설이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총 1172가구 규모(59·84㎡)다.
파주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한다. 105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단일 84㎡다. 자유로를 따라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안성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992가구 규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필드 안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가깝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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