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광주, 한국의 실리콘밸리 되도록 지원"

입력 2022-09-28 18:03   수정 2022-09-29 02:04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는 “인공지능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광주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 초일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 뉴욕대에서 밝힌 디지털·인공지능 분야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뉴욕 구상’의 취지를 재차 설명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쿠팡 등 6개 대기업과 NHN클라우드 등 9개 중견·중소기업이 참석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광주지역과 전국 물류센터 건설 투자로 1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를 디지털·인공지능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며 “광주광역시가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광주를 인공지능·메타버스 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이 돼야 하며, 이때 가장 중요한 기술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라며 “광주의 인공지능 발전과 정부의 플랫폼화 성공은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TECH+’ 전시회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반려견 정보 등록 제품 개발 업체인 아이싸이랩의 부스를 둘러봤다. 자신의 반려견인 마리와 써니를 닮은 비숑 프리제를 안고 개의 비문(鼻紋)으로 정보를 등록하는 시연을 하기도 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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