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버스 노사, 새벽 재협상 극적 타결…버스 정상운행

입력 2022-09-30 06:57   수정 2022-09-30 06:58


총파업을 선언했던 경기도 버스 노조가 30일 새벽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했다. 버스도 정상 운행된다.

버스 노동자 단체인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수원시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시간여 동안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추가 협상에서 양측은 △공공버스·민영제노선 버스 기사 임금 5% 인상 △14일 전 배치 근무표 작성 △유급휴일 수당 지급에 합의했다. 협상 타결이 오전 4시를 넘기면서 일부 노선은 첫 차가 운행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날 협상장에는 오전 4시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중재에 가세했다. 김 지사는 임기 내에 준공영제를 전 노선에 시행하고,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 문제도 해소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간의 갈등이 극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경기도가 중재안으로 제시한 준공영제 전면 시행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는 준공영제 전환 대상인 시내버스가 7000여대 규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기사 수는 1만2000여명으로 버스 1대당 1.7명 수준이지만, 준공영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필요 기사 수도 버스 1대당 2.7명으로 늘어 7000여명의 추가 고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을 위한 재정 지원 규모도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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