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지인들 조사해야"…마약 유튜버가 의문 제기한 이유

입력 2022-10-01 11:21   수정 2022-10-01 14:03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뒤 마약 근절 콘텐츠를 만들어온 유명 유튜버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유튜브 채널 '스컬킹TV'를 운영하는 유튜버 스컬킹은 지난달 28일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스컬킹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사실에 놀라긴 했다. 그 분 몸 사이즈 자체가 필로폰 하는 사람들에게 나오기 힘든 사이즈"라며 "약 휴지기에 엄청 잘 챙겨 먹었나 보다. 원래 필로폰 하면 살이 쭉쭉 빠진다. 그게 고기의 힘인가?"라고 말했다.

필로폰은 투약을 멈출 경우 치아 통증, 탈모, 우울증, 근육 위축, 급격한 노화 등의 고통을 겪게 되며 보통 체중 감소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컬킹은 "(돈스파이크가) 집에 가지고 있다가 걸린 필로폰 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더라"며 "그 정도 양이면 주변 연예인들도 한번(검사를해봐야 하지 않겠냐)"이라며 돈스파이크 지인들을 조사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스컬킹은 "뉴스를 보면 한국도 이제 마약 청정국에서 아예 멀어졌다는 것이 매일매일 와닿는다. 정말 안타깝다"며 "제가 더 열심히 활동해서 제 채널이 사회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g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하는 상당한 양으로 시가 1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가 강남 일대에서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정확을 포착했고, 돈스파이크는 체포된 뒤 받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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