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금융시장 패닉 부른 감세 계획 '유턴'

입력 2022-10-03 20:42   수정 2022-11-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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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대중의 반발과 자국 금융 시장의 대혼란과 주요국 금융시장에까지 타격을 준 감세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3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콰시 콰르텡 영국 재무장관은 이 날 성명을 통해 10일전 발표한 최고 소득세율 폐지를 골자로 한 감세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오전중에 1.12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4% 상승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는 이 발표후 0.2% 하락했다.

영국 주식 시장은, 위기에 처한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에 대한 우려가 감세 계획 유턴 효과를 압도했다.

리즈 트러스 새 총리 정부가 발표한 감세 정책은 지난 주 영국 금융시장을 즉각적으로 패닉으로 몰고 갔다.

감세 정책 발표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파운드=1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영국 국채는 투매가 벌어져 금리가 폭등했다.

영란은행(BoE )은 지난주 영국 국채 금리가 폭등하자 당초 매도 계획을 중단하고 장기 채권을 일시적으로 매입했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제인 폴리는 “영국 자산이 유턴에 잘 반응하고 있지만 아직은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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