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점령지 4곳 합병조약, '만장일치' 러시아 하원 통과

입력 2022-10-03 23:06   수정 2022-11-02 00:01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와의 합병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이 이날 텔레그램에 "이제 러시아 연방에는 89개 연방 주체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법안이 의결되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헤르손, 루간스트(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4개 지역 점령지 대표들에게 축하를 건넸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들 점령지와 맺은 합병조약은 상원 비준과 대통령 최종 서명만 남기게 됐다.

오는 4일 조약을 검토할 계획인 상원 역시 비준이 확실시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합병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영토 수복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에 점령됐던 헤르손주의 두 개 마을을 해방했으며 루한스크의 피점령지 수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역시 합병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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