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도미니카공화국 신공항 건설사업 도전

입력 2022-10-04 21:01   수정 2022-10-04 21:02


중남미 국가인 페루와 에콰도르에서 해외공항 건설·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카리브해에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관문 공항 건설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국책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관문 공항 건설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리브해 지역 공항 건설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중남미에 속하는 카리브해 인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외에 아이티, 푸에르토리코, 자메이카 등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발표한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사업은 약 3조원 규모의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비행기 활주로 1본(2800×45m), 주기장 4대, 여객터미널 3만 2758㎡(탑승교 10개) 등 국내 청주와 무안공항 규모와 비슷하다.

페데르날레스 지역의 국제복합관광단지 개발 계획은 이미 수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기간은 10년이며, 현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 공항청, 민관투자협력청, 외교부, 대통령실 등과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며 “국토교통부, 재외공관, 코트라(KOTRA) 등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제주국제공항의 건설·운영 경험과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건설하고 있는 울릉공항 기술력을 적용해 도미니카공화국 신공항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 라오스 루앙프라방 국제공항 확장사업 등 세계 15개 국가에서 총 17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멕시코, 쿠바와 함께 카리브해 3대 보석으로 손꼽히는 고급 휴양지 ‘푼타카나’가 있는 국가다. 국가경제(GDP)의 60%를 관광?서비스 분야가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해외 관광객은 연간 약 650만 명이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남미에서 활발히 진행했던 공사의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중미까지 확장해 K공항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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