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머스크" 아이칸, 트위터 투자로 3500억원 벌어들였다

입력 2022-10-05 11:07   수정 2022-10-05 11:13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기업 사냥꾼’이란 별명이 있는 칼 아이칸이 소셜미디어 트위터 투자를 통해 2억5000만달러(약 3550억원)를 벌어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칸이 최근 몇 달 동안 트위터 지분을 5억달러어치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아이칸의 평균 매수단가는 주당 30달러 중반대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아이칸이 트위터 투자를 통해 2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선언하면서 아이칸은 트위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칸은 재판에서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 취소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WSJ는 보도했다. 아이칸은 또 만약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가 최종 결렬되더라도 트위터의 주가가 30달러대 중반에서 더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가에서는 아이칸 외에도 D.E. 쇼그룹, 서드포인트 등이 트위터 주식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선언했다가 7월 가짜계정 문제를 들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 CEO의 번복 선언은 소송으로까지 비화했으나 결국 그는 4일 트위터에 원안대로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게 되면서 이날 트위터는 장중 한때 매매정지가 이뤄지는 등 거래가 과열됐으며 결국 전날보다 22.24% 급등한 52달러로 마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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