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N클라우드 '유니콘' 등극하나

입력 2022-10-05 18:01   수정 2022-10-06 09:54

국내 3대 클라우드 기업으로 꼽히는 NHN클라우드가 2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NHN으로부터 분사한 지 약 6개월 만에 몸값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NHN클라우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18%를 확보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 수준까지 높아진다.

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 사업부가 지난 4월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클라우드 사업부가 매년 30% 넘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자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외부 투자금 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에서다.

NHN클라우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센터 구축과 신사업 투자 등에 쓸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분사 후 클라우드 기술 기업 크로센트와 인재아이엔씨(인재INC)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분사 당시 목표로 삼았던 연매출 1600억원을 올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6년까지 연매출을 8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해외 기업 중심의 독과점 구조다. 국내 기업 ‘빅3’인 NHN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등은 해외 기업이 진입하지 못하는 공공 및 금융부문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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