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하드웨어 침공 속도내나

입력 2022-10-07 17:23   수정 2022-10-08 01:08

구글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7 시리즈와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를 공개했다.

구글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라이브 공연장 내셔널소더스트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었다.

픽셀7 시리즈는 구글이 설계한 시스템 온 칩(SoC) ‘텐서 G2’가 적용됐다. 구글은 지난해 픽셀6 시리즈부터 퀄컴의 프로세서 대신 자체 SoC를 쓰고 있다. 텐서 G2는 픽셀7 시리즈의 사진과 동영상 처리, 음성 인식 등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최신 안드로이드13 운영체제(OS)를 비롯해 최대 72시간까지 쓸 수 있는 배터리 성능과 30W 유선 충전, IP68 방수 기능,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 등이 포함됐다.

카메라는 기본 모델인 픽셀7이 후면 듀얼 카메라, 픽셀7프로는 트리플 카메라다. 픽셀7프로는 5배 망원렌즈를 이용한 30배 줌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1080만 화소 카메라가 공통 적용됐다. 출고가는 픽셀7이 599달러(약 84만원), 픽셀7프로는 899달러(약 127만원)부터다.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도 공개됐다. 구글은 지난해 웨어러블 기기 전문 업체 핏빗을 21억달러(약 3조원)에 인수했다. 픽셀워치에는 운동, 수면 시간, 걸음 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핏빗의 건강추적 기술이 내장됐다. 구글 월렛을 통한 비접촉 결제와 원격 카메라 조작, 스마트 홈 컨트롤 등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출고가는 와이파이 제품이 349달러(약 49만원), LTE 제품은 399달러(약 56만원)부터다.

픽셀7 시리즈와 픽셀워치의 공식 출시는 오는 13일이다. 다만 한국 등 해외 출시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를 만들고 있지만 하드웨어 분야에선 영향력이 미미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 점유율은 2% 수준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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