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 '코카인 댄스' 영상에 국감장 발칵 뒤집혔다

입력 2022-10-07 22:58   수정 2022-10-08 08:23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배우 허성태씨의 일명 '코카인 댄스'가 재생됐다. 허성태씨가 마약류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에 대한 지적을 위해서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거 마약 청정국이었지만 지금은 '수리남'과 같은 현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 허씨가 출연한 '코카인 댄스' 영상을 틀었다.

'코카인 댄스'는 '코카인 2021'이라는 노래에 맞춰서 추는 '섹시 댄스'로, 허씨가 올해 초 국내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방송한 'SNL코리아'에서 춤춰 화제가 됐다.

코카인 2021 노래에는 코카인 가루를 흡입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코카인'이라는 가사가 반복해서 나온다.


영상이 끝난 뒤 서 의원은 "코카인 댄스라고 해서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넘어가고 있는 영상"이라면서 "(허씨가) 식약처에서 주관한 마약 예방 대국민 홍보 공익광고 모델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코카인 댄스를 춘 허씨를 마약류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섭외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공익광고 모델로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 배우를 선정했다. 동일 배우가 다른 역할을 했던 건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적절하다고 보시느냐"고 되물었고, 오 처장은 "영상을 보니까 다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조치겠다"고 답했다.

앞서 허씨는 지난 6월21일 식약처가 공개한 마약 예방 공익광고 모델로 참여했다.

허씨는 해당 광고에서 "한 번의 호기심이라는 덫에, 지독한 중독성이라는 덫에, 마약이라는 덫에 당신은 빠져들게 될 겁니다", "마약의 덫 앞에서 단 한 번이라는 변명은 소용없습니다. 마약이 당신을 무너뜨리는 건 단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등의 멘트를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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