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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동안 한 달 치 비"…베네수엘라, 폭우로 최소 25명 사망

입력 2022-10-10 18:15   수정 2022-11-09 00:01


베네수엘라 중부의 강 5개가 홍수로 범람하면서 산사태 등으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52명이 실종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전날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며 수도 카라카스에서 남서쪽으로 67㎞ 떨어진 테헤리아스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델시 고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불과 8시간 만에 한 달 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테헤리아스 지역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다.

너무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근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시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기업, 공공시설, 농지 등 시설물 피해도 커졌다.

특히, 범람한 5개 강 중 하나인 엘 파토 강이 범람해 이 지역 내 집 여러 채와 상점, 도축장을 모두 휩쓸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테헤리아스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한편, 현지 구조 당국은 1000여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해 강둑, 진흙, 바위 밑 등을 중심으로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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