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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공포…1인당 대출이자 年 164만원 늘어

입력 2022-10-12 18:18   수정 2022-10-13 01:52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면서 가계대출 이자 부담은 1년 새 33조원 넘게 불어날 전망이다. 연 7%를 넘어선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단도 올해 안에 연 8%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은의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757조9000억원(카드 대금 제외)에 달한다. 여기에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74.2%)을 적용하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약 3조3000억원 늘어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연 0.5%에서 연 3.0%로 2.5%포인트나 뛰었다. 이에 따라 약 1년간 증가한 이자만 33조원으로 추산된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4000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1년간 기준금리 2.5%포인트 인상에 따른 1인당 이자 부담 증가액은 164만원에 이른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이자 부담도 커진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은 약 3조9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대한상공회의소는 추산했다.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9~7.17%로 상단 금리가 연 7%를 돌파했다. 신용대출(1등급·1년) 최고 금리도 연 6.94%로 연 7%에 바짝 다가섰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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