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연기 내공 터졌다…웹드라마 '지금, 의회는 36.5°' 흥미진진

입력 2022-10-14 17:58   수정 2022-10-14 17:59


배우 정태우가 웹드라마 '지금, 의회는 36.5°'에서 열정적인 초선 의원으로 변신했다.

웹드라마 '지금, 의회는 36.5°'는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 남궁훈(정태우 분)의 도의회 적응기를 그린다. 의정 경험이 풍부한 3선 의원 박철민(김준배 분)과 함께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조례안을 발의하는 모습 등이 남다른 브로맨스를 자아낸다.

정태우는 극중 경기도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 남궁훈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시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의욕을 갖춘 캐릭터를 그간의 연기 내공으로 자연스레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정태우는 의욕 넘치는 초선 의원 모먼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등 의원이 되겠다는 결의에 찬 남궁훈은 수첩이 가득 찰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예리한 눈빛과 지치지 않는 패기로 카리스마를 발산시켰다.

또한 '경기도마루 아카이브'에 방문한 후, 의원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 훈훈함을 더했다. 견학 온 어린이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 해주는 모습은 시민을 위한 진심 어린 열정을 엿보게 했다.

지난 4회에서는 의원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늘 통화하느라 바쁜 박철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의 또 다른 이면을 전해 듣고 선입견을 고치고자 다짐했다. 발로 뛰는 초선 의원 남궁훈이 베테랑 의원 박철민을 만나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하면 '경기도 하천 문화의 거리 조성 및 운영 조례' 상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2년 전 비슷한 조례를 준비했던 박철민은 하천 개발과 자연 보전, 양자를 충족하는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몰랐던 남궁훈은 상한 마음을 애써 삭이며 대립각을 형성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보여줄 초선 의원 성장기에 호기심이 더해진다.

만능 케미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츤데레' 박철민과 선의의 경쟁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무심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박철민과 그에게 불편한 관심을 가지는 남궁훈의 선후배 브로맨스가 유쾌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동료 초선 의원 강하영(서지수 분)과는 '찰떡' 파트너 호흡을 선보였다. 조례안 상정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가하면, 가벼운 농담과 조언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동료 케미'를 빚어냈다.

이처럼 정태우는 다양한 인물들과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 의회는 36.5°'는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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