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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쟁 같은 비상상황에 카톡 먹통 되면 어떡할 건가"

입력 2022-10-18 07:58   수정 2022-10-18 07:5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주말 발생한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전쟁 같은 비상 상황에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온 국민이 다 카카오톡을 쓰고 있고, 공공기관들까지 쓰고 있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심각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망 때문에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마비되면 곤란하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며 "외부의 의도된 공격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모든 가정을 고려하고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걱정스러운 부분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이번(지난) 주말은 아마 카카오를 쓰는 대부분 국민이 카카오 통신망 중단으로 인해서 서비스 중단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망이지만,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국가 기반 통신망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제도를 잘 정비해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보고 체계와 국민들에 대해서 알게 하는 것,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단은 제가 주말에 과기부 장관에게 직접 상황을 챙기고 정부가 예방과 사고 후 조치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검토시켰다"고 덧붙였다.

앞서 SK C&C 데이터센터에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 카카오T(택시)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각각 김범수 카카오 회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오는 24일 종합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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