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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 경매 53 대 1…반값 매물 나오자 경쟁 치열

입력 2022-10-18 17:37   수정 2022-10-25 16:31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인천 지역에서 ‘반값 아파트’를 노린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매시장에서 두 차례 유찰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8단지’ 물건은 응찰자가 53명이나 몰렸다.

18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아시아드선수촌8단지’ 전용면적 75㎡ 경매에는 53명의 입찰자가 나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70.19%인 3억9100여만원에 팔렸다.

인천 지역은 한 차례 유찰될 때마다 30%씩 최저입찰가가 낮춰져 서울 지역(20% 할인)보다 할인 폭이 큰 편이다. 이 물건은 두 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5억5800만원)의 반값인 2억7300여만원까지 최저입찰가가 떨어졌다. 현재 매도 호가(4억5000만~6억4000만원)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각가는 3억9000여만원으로, 최저 입찰가보다 1억원 이상 올랐지만 여전히 호가(최저가 기준)에 비해 6000여만원 저렴하다.

인천 서구 왕길동 ‘드림파크어울림1단지’ 전용 131㎡도 지난 7일 응찰자 26명이 경매에 참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물건 역시 두 차례 유찰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5억5500만원)의 반값(2억7000여만원)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낙찰가율은 68.11%(낙찰가 3억7900여만원)를 나타냈다.

인천 지역은 빠른 속도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경매 물건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작년 말 26건에 불과하던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달 83건으로 급증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105.7%에서 80.0%로 급락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지역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1.28% 떨어져 세종(-1.6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올해 누계 하락률(1~9월)도 -3.18%로 세종(-7.91%) 대구(-5.93%)에 이어 큰 편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시장에서 두 번 유찰되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라며 “거주 여건이 좋은 신축 아파트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등 교통망이 좋아지는 곳들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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