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男 고민' 전립선비대증, 부작용 없는 유로리프트 시술 주목

입력 2022-10-19 16:18   수정 2022-10-19 17:40

전립선비대증은 나이에 비례해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50대 남성은 50%, 60대는 60%, 70대는 70%에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론 빈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지는 급박뇨, 밤에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세뇨, 소변이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잔뇨감 등이 있다. 방광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는 전립선이 커지면서 생기는 일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 소변 배출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폐증상’이 생길 수 있다. 나아가 방광과 신장 기능까지 악화되는 합병증 우려도 있다.
차세대 전립선 결찰술 ‘각광’

이지용 프라우드비뇨기과의원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생각해 그대로 내버려두는 사람이 많다”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나아가 신부전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는 전립선비대증을 주로 약물요법과 수술로 치료했다. 초기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를 쓰는 약물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복용 즉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약물 치료만으로는 전립선 크기를 줄일 수 없어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만 한다. 그 외에도 발기부전, 성욕감퇴 현상 등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수술 치료법으론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PR)이 대표적이다. 장비 및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비해 수술 부담이 덜하지만 출혈이나 통증, 긴 회복기간 등 부담이 여전히 있다. 전신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원장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이후 부작용이 심하면 발기부전이 생기거나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기존 치료법을 개선한 ‘전립선 결찰술’(유로리프트)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과 특수 결찰사를 넣은 다음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결찰사로 당겨묶어 요도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전신 마취 대신 국소마취로 절제 없이 10~15분이면 끝나는 짧은 시술이기 때문에 고령 환자나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결찰사는 특수 금속 재질이어서 반영구적 효과를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
환자상태 따른 맞춤치료 중요
유로리프트는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2015년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됐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유로리프트 시술로 인한 역행성 사정,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 며 “유로리프트는 전신마취 및 조직 절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요도나 사정관 손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대해진 전립선은 환자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특히 60g 이상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진 중증환자나 전립선 중엽(아래)이 과도하게 발달한 환자는 유로리프트 단독 시행만으론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럴 땐 일부 조직을 열로 기화시키는 ‘플라즈마 기화술’을 병행해야 치료할 수 있다. 최소한의 결찰사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고, 플라즈마 기화술을 통해 전립선 중엽을 다듬는 방식이다.

전립선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치료가 가능하고, 사용되는 결찰사 수를 줄여 수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플라즈마 기화술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시술을 포함해 유로리프트 시술만 500회 이상 집도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그는 “환자마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배뇨로 인한 불편감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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