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시장] 국고채 일제히 하락…'50조+α' 효과로 채권 시장 진정세

입력 2022-10-24 17:30   수정 2022-10-24 18:32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50조원에 달하는 정부 유동성 지원 대책 발표 이후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내린 연 4.305%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147%포인트 내린 연 4.491%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29%포인트 하락한 연 4.50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4%포인트 내린 연 4.473%으로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6%포인트 내린 연 4.33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67%포인트 내린 연 4.281%에 마감했다.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결정하면서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찾았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매입 한도는 16조원으로 확대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차환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는 3조원 규모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규모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두고 채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지원 규모가 큰 데다 정부가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눈치보기’ 장세 속에서 시장 변동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사채 시장도 안정세를 되찾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AA-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144% 내린 연 5.592%에서 장을 마쳤다. BBB-급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145% 내린 연 11.446%로 집계됐다. 회사채 금리가 하락세로 마감한 건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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