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광양만권 일자리 책임질 미래 성장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

입력 2022-10-26 16:07   수정 2022-10-26 16:08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은 “기능성 화학산업과 2차전지,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미래 먹거리 주력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광양만권의 일자리를 책임질 미래 성장 앵커 기업을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율촌1산업단지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소재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계열사들이 입주했다”며 “2차전지 소재 기업과 연계한 잠재 투자기업을 발굴해 광양만권을 명실상부한 2차전지 소재산업의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은 율촌산단에 9362억원을 투자해 569명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포스코리튬솔루션과 포스코HY클린메탈도 각각 7676억원, 1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광양만권의 산업 기반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3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습니다. 2027년까지 여수 순천 광양과 경남 하동 일원 57.03㎢의 부지에 물류단지 5개소, 산업단지 7개소, 관광단지 3개소와 산업단지 배후단지 2개소 등 총 17개 단지를 개발 중입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입주기업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려수도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할 여수 화양·경도 등의 관광단지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산단의 투자 유치 현황이 궁금합니다.

“광양만권은 항만, 물류, 고속도로, 철도, 항공 등 우수한 사회간접자본(SOC) 여건을 갖췄습니다. 미래 신산업 수요에 대비해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데요. 율촌1산단과 해룡산단은 개발과 투자를 거의 마쳤고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는 공정률이 98%입니다. 율촌1산단에서는 2차전지 기업 활성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해룡산단은 1단계 조성을 마쳤는데요. 금속 가공업 중심의 67개 기업이 입주해 업체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하동지구의 대송산단은 공정률이 98%인데 금속가공제품, 1차 금속 등 다양한 기업 유치가 가능합니다. 세풍산단은 민간개발을 공영개발로 전환 추진할 예정입니다. 황금산단은 광양 및 항만과 가까워 기업의 관심이 높습니다. 기반 시설 공사를 부분적으로 준공해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현황은 어떻습니까.

“광양만권은 컨테이너 부두 외에도 석유화학, 철광석 등 화물 선적이 가능한 광양항과 우수한 산업기반시설, 저렴한 임대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외국인 투자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광양만권 입주기업 441개 가운데 외국인 투자 기업은 72곳입니다. 신고 금액은 16억9619만9000달러로, 지난달까지 6억690만6000달러가 도착했습니다. 주요 투자 기업은 포스코리튬솔루션(호주), 리켐(미국) 등입니다. 올 하반기 2차전지 배터리 제조 한·중 합자로 1300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광양경제청은 잠재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양만권의 투자환경과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외국인 투자 기업 성공 사례,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기업에 최적의 투자 환경과 기반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업별 타깃 기업을 선정해 기업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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