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손절 당한 카녜이…스케쳐스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굴욕

입력 2022-10-27 17:53   수정 2022-11-10 00:01


유대인 혐오 발언으로 아디다스에 손절 당한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 본사를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

2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로부터 파트너십 계약 종료를 통보 받은 예가 스케쳐스 본사에 느닷없이 들이닥쳤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스케쳐스 본사 건물을 아무런 예고나 초대 없이 찾아왔다가 사측의 제지를 받고 자리를 떴다.

스케쳐스는 성명을 통해 "예가 허가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그와 협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그럴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비난하며, 그의 반유대주의나 어떤 형태의 혐오 발언도 용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아디다스는 2013년부터 예와 협업한 신발, 의류 브랜드 '이지'의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겠다며 손절을 선언했다.

아디다스는 "예의 최근 언행은 용납할 수 없고, 혐오에 가득 차 있고 위험하다"면서 "이는 다양성과 포용성, 상호 존중, 공정성 증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위배된다"고 손절 이유를 설명했다.

아디다스가 문제 삼은 예의 반유대 혐오 발언은 지난 8일 나왔다.

예는 트위터에 "유대인들에게 데스콘 3(death con 3)'를 가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군 방어 준비 태세를 가리키는 '데프콘(DEFCON)'에 빗대 '죽음(death)'을 표현해 혐오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됐고, 트위터는 이 글을 삭제했다.

이 밖에도 예는 최근 음악보다 공격적 언행으로 미디어에 이름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짐승의 표식'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프랑스 파리패션위크에서 '백인 목숨도 소중하다'라고 찍힌 티셔츠를 입어 비판받기도 했다.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이 문구를 '큐 클럭스 클랜(KKK)'과 같은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사용하는 혐오적 표현으로 규정했다.

이 같은 반유대주의 언행이 이어지자 아디다스 외에도 갭, 풋라커, TJ맥스(TJ Maxx), 발렌시아가 등 패션업체들이 예와의 관계를 끊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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