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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블랙핑크처럼"…베트남 2030도 반한 K뷰티

입력 2022-10-27 19:21   수정 2022-10-28 01:41


27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 ‘2022 하노이 한류박람회’가 열린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베트남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식 화장법을 소개하는 ‘메이크업쇼’에는 베트남 20대 여성 500명가량이 모였다. 대학생인 트랑(21)은 “배우 김세정 현빈의 팬으로 시작해 관심 범위가 한국 문화와 화장품으로 넓어졌다”며 “한국식 메이크업을 배울 기회가 생겨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키스톤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YG엔터 부스는 한류박람회 홍보대사인 위너와 걸그룹 블랙핑크 등의 굿즈(기념상품)를 둘러보는 20대들로 북적였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등 관계부처·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2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이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패션 업체를 비롯해 136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각각 부스를 열어 동남아시아에서 몰린 300여 개 예비 고객사를 맞았다.

가시적 성과도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7개 업체는 876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코스닥 상장 영어교육업체인 이퓨처는 베트남에 연간 25만달러 규모의 영어교육 시스템을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기현 이퓨처 사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매출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적 교육 테스트배드(시험장)인 한국에서 사업을 담금질한 결과 수출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우나 정수기 수입업체를 운영하는 탄옌(44)은 “한국 정수기를 들여오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며 “품질이 생각보다 좋아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30년을 맞아 가장 중요한 경제 동맹의 하나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하노이=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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