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의 대구 매천시장에 대한 애틋한 마음

입력 2022-10-27 21:33   수정 2022-10-27 21:38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피해상인들에게 26일 특별히 애틋한 마음을 전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민선 8기이후 대구시와 경북도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단번에 씻어내며 '대구경북이 한 식구'라는 공동체 정신을 다시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시청을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재해 복구비 2억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매천시장의 피해 시설 복구와 상인들의 생계안정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재해구호 광역협력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대구서문시장 화재대도 2억원 ▲강원 고성 산불 5000만원, ▲여수 수산시장 화재 2000만원, ▲밀양 세종병원 화재 2000만원 지원 등 타 시도의 대형 재해 발생 때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재해지원금 전달이 특별한 것은 대구 매천시장 화재 직후인 26일 이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천시장에 대한 특별한 인연과 역할을 소개한 직후 이뤄졌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돼 다행"이라면서도 "생계 터전을 잃은 상인들께 그리고 시장과 연관해 생업을 유지해가는 많은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저도 대구에서 오랫동안 거주했고 매천시장은 남다른 기억이 있는 곳이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민선 8기이후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경북도 국감에서도 나왔지만 이런 세간의 우려를 눈녹듯이 녹이는 대목이었다.

이 지사는 "매천시장은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모여 거래되는 중요한 곳으로 대구 경북 시도민의 먹거리가 같이 공유되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구경북민의 밥상에 같은 농산물이 올라가 한 식구가 되게해주는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는 매천 시장이 조속히 복구되고 또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대안 들이 생계를 유지해 가는 많은 상인 여러분들께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또 경북 농민분들께서 수확한 신선하고 좋은 농산물이 잘 유통되도록 챙기겠다"며 "경북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같은 언급후 하루만인 27일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대구시에 전달한것이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