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빼"…머스크, 트위터 인수 완료 후 고위 경영진 4명 해고

입력 2022-10-28 10:39   수정 2022-11-27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법정 기한을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고위 경영진을 해고하며 트위터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즈는 머스크가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드 최고법률·정책책임자, 션 에젯 고문 등을 해고했다고 익명의 취재원을 통해 보도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트위터 사무실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트위터를 이끌어온 아그라왈 CEO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놓고 최근 몇 달 동안 머스크과 공개적으로 그리고 사적으로도 충돌해왔다. 머스크가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이를 놓고 트위터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머스크는 가드 최고법률·정책책임자를 직접 지목하며 콘텐츠 중재 결정시 역할을 비판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다시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뒤 법원은 28일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명령했다. 머스크는 전날 26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 들어가 엔지니어 및 광고 경영진과 회의를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위터에 들어가는 동영상을 알렸다. 도기 세면대를 안고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페이지에 'Chief Twit'이라고 적으며 트위터를 차지했다는 것을 암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비공개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서비스의 콘텐츠 중재 규칙을 완화하고, 알고리즘을 더 투명하게 만들고, 구독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직원 수를 줄여 트위터를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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