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회사에 직접 5G 까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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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30 15:05   수정 2022-10-30 16:27

중소기업들의 ‘이음 5G(5세대 통신)’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음 5G는 이동통신사 외의 주체가 특정한 지역(토지 및 건물) 단위로 직접 5G 망을 깔아서 쓰는 것이다.

5G 주파수 배정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5G 주파수를 요청한 곳은 모두 12곳이다. 8곳은 민간기업이 할당을 받은 사례고 4곳은 기관이 연구개발(R&D) 목적으로 주파수를 지정받은 경우다.

작년 12월 5G 주파수를 처음으로 할당받은 곳은 네이버클라우드다. 경기 판교 네이버 건물 등에서 5G를 활용하기 위해 요청했다. 이후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올 상반기에는 주로 정보기술(IT) 대기업들이 5G 주파수 할당을 받았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중소기업들의 5G 신청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 8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필두였다. 통신솔루션 공급업체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이를 도입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환자 정보를 3차원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환경을 만들어 진료를 도울 계획이다.

10월 주파수 할당 대상으로 선정된 소프트웨어 회사 위즈코어는 5G를 이용해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 용인 용인위랩센터에서 지능형 공장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의 시험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고 교육생들에게 지능형 공장 솔루션 실습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5G 이용영역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주파수 지정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의 정수장에서 지능형 카메라와 사물인터넷 센서 등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오프라인 환경을 온라인에 유사하게 재현해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하는 기술) 기반 정수장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음5G는 중소?벤처기업에게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 및 신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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