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사장 "1년6개월째 수익률 업계 1위…DGB생명을 변액보험 名家로"

입력 2022-10-31 17:29   수정 2022-11-01 01:33

“DGB생명을 ‘변액보험 명가’로 키워가겠습니다.”

김성한 DGB생명 사장(사진)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수요가 기존 사망 보장에서 노후 소득 대비로 바뀌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변액보험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DGB금융그룹 계열인 DGB생명은 총자산 7조원가량으로 덩치는 작지만 변액보험에선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6개월째 대형 보험사를 제치고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변액보험 순자산도 김 사장 취임 첫 해인 2020년 3168억원에서 지난 8월 8637억원으로 급증했고 연말에는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금리 인상과 증시 하락이 이어지면서 DGB생명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도 -6.61%(9월 기준)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같은 기간 보험업계 평균(-13.71%)이나 유가증권시장 수익률(-12.9%) 등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그 비결로 변액보험 운용을 맡고 있는 자산운용사들과의 깊은 제휴·협력 관계를 첫손에 꼽았다. 김 사장은 “교보생명 재직 시절 변액보험 담당 임원을 지내면서 여의도 운용사들과 쌓았던 장기적인 신뢰관계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런 끈끈한 관계가 수익률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한 위탁 운용사는 몇 달 전 펀드 자금의 40%를 현금으로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운용사 입장에선 현금 보유 시 운용 수수료 수익을 거의 얻지 못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결정은 하락장에서 펀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다.

김 사장은 변액보험 판매를 맡고 있는 보험대리점(GA)과도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변액보험은 판매 수수료율이 보장성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GA로선 판매 유인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고객 친화적인 대형 GA들과 손잡고 가성비 좋은 변액보험 상품을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덕에 인공지능(AI)이 시장 상황에 따라 알아서 리밸런싱해주는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사진=허문찬 기자

글=이인혁/이호기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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